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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의 시대
현지시간 7월 19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26 월드컵이 끝났다. 한 달 넘게 이어진 104경기의 결론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기록을 쌓은 팀이 아니라 구조를 만든 팀이 이겼다. 리오넬 메시는 39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8골 4도움을 남겼다. 전성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숫자였다. 킬리안 음바페는 10골 4도움을 기록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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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된 지능 — 통제가 삼킨 성능
1991년 6월, 소프트웨어 하나가 법의 눈에는 무기였다. 필지머만이라는 엔지니어가 PGP라는 이메일 암호화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올렸다. 코드가 국경을 넘어 퍼지자 미국 정부는 이를 무기를 밀수하는 것과 다름없이 취급했다. 무기수출통제법이 강한 암호를 미사일이나 수류탄과 나란히 군수품 목록에 올려 두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같은 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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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는 기술, 강해지는 유통 — 만능 소프트웨어 시대에 무엇이 남는가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저녁, 워싱턴에서 편지 한 통이 발송됐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앤스로픽에 보낸 수출통제 지시였다. 내용은 간단했다. 사흘 전 공개한 최신 모델 두 개를 외국 국적자에게 제공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미국 밖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미국 안에 있는 외국인, 심지어 앤스로픽에서 일하는 외국 국적 직원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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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은 연산되지 않는다
2026년 6월 10일 저녁, 바르셀로나의 밤하늘 아래에서 한 건축물이 완공을 선언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다. 1882년에 첫 삽을 뜬 이래 144년 만의 일이었다. 이 성당을 설계한 안토니 가우디는 생애의 43년을 이 건축에 바쳤고, 말년에는 아예 공사장 안의 작업실에서 먹고 자며 성당에만 매달렸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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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AI 동향 리포트
5월이 “AI는 공짜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청구서를 내밀었다면, 6월은 그 청구서를 둘러싼 본격적인 전쟁이 터진 달이었다. 앤트로픽·오픈AI·구글은 성능이 아니라 가격으로 맞붙기 시작했고, ‘토큰맥싱’은 아마존이 리더보드를 폐지할 만큼 자기모순에 빠졌다. 그 사이 미 정부는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을 수출통제로 사흘 만에... Read More
